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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거주자만 작닥닷컴 등록 가능…정책 변경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7. SUN. at 7:57 PM CDT
하루 6,000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일리노이 최대 백신 접종 센터인 유나이티드 센터의 접종 대상이 시카고 시 거주자로 한정된다.(관련기사: 유나이티드 이어 리글리필드까지?)
시카고 트리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나이티드 센터 접종 예약 사이트 작닥닷컴은 접종 예약 대상을 시카고 거주민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시카고 시 밖의 주민 예약이 폭증한 데 따른 것으로,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조기 예약이 시작된 이래 모두 4만 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시카고 거주민 비율은 4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6시 37분 현재 유나이티드 센터 대량 예방접종 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안내가 시카고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트리뷴은 전했다. 앞서 오후 4시부터 쿡 카운티 밖 거주자들은 예약할 수가 없다.
nbc시카고는 지역별 보다 상세한 예약 가능 여부를 전했다. 먼저 기저질환을 가진 만 18세 이상 시카고 거주자는 유나이티드 센터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준에 맞는 사람들은 접종 예약 사이트 ‘작닥닷컴’을 방문하거나 312-746-4835로 전화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카고 주민이나 예방접종률이 낮은 주민을 위한 접종 예약도 별도 마련된다. 이를 위한 적격 ZIP 코드와 등록 세부사항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계획이다.
서버브 쿡 카운티(시카고시를 제외한 쿡 카운티) 주민은 해당 사이트 예약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을 위한 별도 예약 창구가 마련된다. 예약 절차와 접종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주 발표될 예정으로, 작닥닷컴 대신 쿡 카운티 예방접종 웹사이트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예약을 위해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833-308-1988로 전화할 수도 있다.
쿡 카운티 밖에 거주하는 일리노이 주민은 더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COVID-19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배정받은 백신 물량 중 일부가 이동접종팀에 배포돼 코로나바이러스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에 제공된다. 대상 지역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티드 센터 외 대규모 백신 접종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일리노이 보건국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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