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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확산 지속, 주-정부 기관 원활한 협력 긴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 2022. MON at 6:44 PM CDT
일리노이에서도 원숭이두창(monkeypox virus. MVP) 감염 사례가 늘면서 주 정부가 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카고시를 중심으로 일리노이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날 현재 500명을 넘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1일 원숭이두창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리노이를 질병 관련 ‘재난 지역’(disaster area)으로 분류했다.
이번 조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신 수치에 근거해 일리노이주 전역에서 500명 이상의 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적으로 5,100명 이상의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일리노이 확진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공무원들은 백신을 더욱 쉽게 확보하고 가장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포를 늘릴 수 있다.
프리츠커는 “MPV는 드물지만, 잠재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공중 보건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기관과 정부 각 조직 간 원활한 조정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초기 단계에서 LGBTQ+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기 일리노이주에서 LGBTQ+ 커뮤니티가 구성원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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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숭이두창 확산 관련 롤라팔루자 등 대규모 행사가 시카고시를 중심으로 잇따라 열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보건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염증, 의류나 침구 등 체액이나 궤양에 오염된 물품과의 긴밀한 물리적 접촉, 또는 장기간 대면 접촉에 따른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관계 등 성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 자주 발생하면서 전체 감염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게이 등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전국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일리노이 등 지역별 비상사태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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