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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과 환자 연결해주는 화상 플랫폼…이번엔 성공할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 2023. WED at 8:08 AM CDT
아마존이 지난 1일(화) 가상 건강 클리닉 서비스인 아마존 클리닉(Amazon Clinic)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0개 주와 워싱턴 DC의 모든 사용자는 화상 방문을 통해 아마존 클리닉에 접속할 수 있다. 규제 문제로 인해 아마존 클리닉의 메시지 기반 채팅은 34개 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클리닉은 아마존이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사용자가 축농증이나 여드름, 편두통과 같은 일반적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연결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상태와 의료 제공자를 선택한 다음 간단한 설문지에 답하면 된다. 거주 지역에 따라 사용자는 화상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임상의와 연결할 수 있다.
아마존 클리닉은 원격 의료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대신 원격 의료 파트너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현재 파트너로는 쿠라이 헬스(Curai Health), 헬로 알파(Hello Alpha), 스테디MD(SteadyMD), 윌(Wheel) 등이 있다.
아마존 클리닉의 최고 의료 책임자이자 총괄 매니저인 은워라 아요구(Nworah Ayogu)는 “아마존이 각 의료 제공자의 품질과 내부 운영을 조사해 ‘의료 제공자 그룹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결정한다”며 “적시에 치료를 제공하도록 50개 주 전체에서 의료 서비스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클리닉은 아직 보험을 받지 않지만, 소비자는 보험을 사용해 서비스를 통해 처방된 약값을 지불할 수 있다. 처방전은 주문 처리 및 배송을 처리하는 아마존의 자체 온라인 약국을 포함해 모든 약국에서 작성할 수 있다.
아마존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아마존 클리닉을 이용하기 위해 등록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수년 동안 의료 산업에 진출하려 노력했지만 실패도 적지 않았다. 아마존은 2018년 필팩을 인수한 후 2020년에 자체 온라인 약국을 출시했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라는 원격 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중단했으며, 올해 초에는 39억 달러 규모의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원메디칼(OneMedical) 인수를 완료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 및 JP모건과 협력해 2018년 직원 건강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인큐베이터를 설립했다가 3년 후 철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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