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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사망 속출, 한인 피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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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새 422명 늘어 2000명 육박…2주 연속 ‘전체 절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7 SUN. at 12:32 AM CT

일리노이 주 장기요양시설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주째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주 전체 요양시설에서 최소 1건 이상이 보고된 가운데 한인이 많이 입주한 요양원 중에서는 풀라스키 소재 페이먼트 케어 피해 폭이 제일 컸다. 나일스 요양원은 확진자 증가는 둔화한 반면 사망자는 전주 대비 더 늘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IDPH)이 지난 1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중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새로 422명이 늘어 총 1,975명이 됐다. 지난주(471명)보다 신규 사망자 증가는 다소 줄었다.

이는 15일 현재 일리노이주 전체 COVID -19 사망자 4,058명의 49%에 해당한다. 반면 이들 시설의 확진자는 전체의 약 15%에 불과하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망자는 최소 1,119명을 기록한 쿡 카운티 시설에서 나왔다. 시카고 험볼트 공원 인근 히스패닉 노인을 위한 센터 홈(The Center Home for Hispanic Elderly)과 볼링브룩의 메도우브룩 매너(Meadowbrook Manor)는 각각 최소 26명으로 최대 사망자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모두 1만 3,218명으로 지난주 1만 1,473명에 비해 1,745명이 늘었다. 

전 주 대비 첫 피해를 신고한 요양시설이 50곳 늘어 주 전체 460개 장기요양시설에서 최소 한 건 이상의 COVID-19 사례를 보고했다.

한인 다수 요양원 중 나일스 요양원은 여전히 피해가 컸다. 특히 사망자가 4주 새 가장 많은 9명이 새로 발생해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도 127명이 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페어몬트 케어로, 모두 102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17명을 기록했다. 나일스의 그로스 포인트 매너는 확진자와 사망자 각각 5명, 1명으로 집계됐다. 엘리베이트 케어 나일스 경우 전 주와 동일(3명, 1명)했다. 

피터슨팍 헬스 케어도 사망자가 크게 늘어 전주 6명에서 2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주 정부가 수천 개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용 면봉을 요양원에 전달하고 있으며, 모든 요양원 주민과 직원이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선타임스 등이 전했다.

▲요양원/ 위치/ 발표일(4/19, 4/24, 5/1, 5/8, 5/15)별 확진-사망 건수

1. Niles Nursing and Rehab Center/ 9777 N Greenwood Ave, Niles, IL 60714/ 8-1, 12-4, 23-8, 124-12, 127-21

2. Elevate Care Niles/ 8333 W Golf Rd, Niles, IL 60714/ 0-0, 2-0, 2-0, 3-1, 3-1

3. Grosse Pointe Manor/ 6601 W Touhy Ave, Niles, IL 60714/ (자료 없음), 2-0, 2-0, 2-1, 5-1

4. Fairmont Care/ 5061 N Pulaski Rd, Chicago, IL 60630/ (자료 없음), 24-2, 54-7, 84-13, 102-17

5. Peterson Park Health Care Center/ 6141 N Pulaski Rd, Chicago, IL 60646/ (자료 없음), (자료 없음), 8-1, 126-6, 166-20

6. Claridge Health Center/ 700 Jenkisson Ave, Lake Bluff, IL 60044/ 12-2, (자료 없음), 42-8, 54-12, 60-11

7. Glenview Terrace/ 1511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6/ 24-7, 45-16, 65-19, 71-21, 75-25

*한인 다수 거주 장기요양시설 기준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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