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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3. 2023. WED at 10:59 PM CDT
일리노이에서 처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가 나왔다. 일리노이 공중보건부(IDPH)는 이번달 사망한 쿡 카운티 교외 거주자가 주에서 발생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라고 23일(수) 공식 확인했다.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90대였던 이 사망자는 이달 초 바이러스 증상을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사망했다.
보건부 국장 사미르 보흐라(Sameer Vohra) 박사는 “일리노이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를 보고하게 돼 안타깝다”며 “노출을 줄이고, 의복과 기피제로 해충을 퇴치하고, 모기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를 신고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IDPH는 쿡과 케인, 매콘, 매디슨, 윌, 우드포드 카운티에서 치명적이지 않은 11건의 추가 바이러스 사례를 보고했다. 시카고에서도 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일리노이에서는 해당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7명, 감염 사례가 26건 보고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를 먹이로 삼은 모기에 물려 전염된다.
발열, 메스꺼움,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며칠에서 몇 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50세 이상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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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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