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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H “입원환자도 644명, 델타 확산 백신 맞아달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9 THU. at 7:17 AM CDT
올해 일리노이에서 이른바 ‘돌파감염’으로 169명이 숨지고, 644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돌파감염(breakthrough infections)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를 말한다.
일리노이 보건당국(IDPH)은 지난 1월 1일 이후 일리노이에서 ‘돌파감염’으로 일리노이에서 총 169명이 백신 접종 후 COVID-19 또는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수치는 이 기간, 일리노이 주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2.44%에 해당한다고 IDPH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기간,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644명에 달한다. nbc 시카고는 “지난주에만 돌파감염으로 10명이 더 사망하고, 51명이 추가 입원했다”고 전했다.
IDPH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들 중 ‘돌파감염’ 사례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받은 후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사망하지 않았거나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사람의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IDPH의 응고지 에지케 박사는 “누구든 돌파감염이나 그로 인한 입원 사례를 한두 건 들어봤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희귀한 사례”라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접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일리노이의 코로나19 급증이 예방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에지케 박사는 “확진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과 해당 지역의 예방접종률 사이에는 매우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발병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델타 변이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더 빠른 속도로 감염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최근 수 주 동안 일리노이 주 전체에서 COVID 감염사례가 두 배 증가했다고 에지케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225% 더 빠르게 퍼지고, 사람의 호흡기 안에서 더 빠르게 성장한다. 미국 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함에 따라 정부와 방역 당국 관계자들은 더 많은 사람이 COVID 백신을 맞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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