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드 파크 다운타운 재개발 착공… 도심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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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천만불 프로젝트, 2027년 가을 완공 목표 공공-민간 파트너십 가동
오로라 블루밍데일 나일스 등 다른 지역도 쇠퇴한 몰과 도심 재개발 나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7 2025. THU at 6:06 PM CDT

올랜드 파크 재개발 조감도
올랜도 파크 시가 에드워즈 리얼티 컴퍼니(Edwards Realty Company)와 손잡고 다운타운 재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재개발 관련 렌더링. /제공=에드워즈 리얼티 컴퍼니

올랜드 파크 다운타운에 새로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이 시작됐다. 올랜드 파크 시가 에드워즈 리얼티 컴퍼니(Edwards Realty Company)와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는 14만 평방피트(약 1만 3천 평방미터) 이상의 공간에 레스토랑, 바, 소매점, 피트니스 센터, 데이케어 센터 등을 포함한다.

27일(목) 오전, 에드워즈 리얼티는 사우스웨스트 교외에 위치한 올랜드 파크에서 1억 2천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상업 시설뿐 아니라 기존 크레센트 파크(Crescent Park)를 확장해 히어로즈 파크(Heroes Park)로 재명명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히어로즈 파크는 농산물 시장, 여름 콘서트, 겨울 아이스 스케이팅, 보행자 통로를 갖춘 새로운 다운타운의 중심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에드워즈 리얼티가 주도하는 이 개발은 라그레인지 로드(LaGrange Road)와 143번가 메트라 역(Metra station) 사이의 ‘트라이앵글(The Triangle)’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2027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04년 마을이 보행자 친화적인 다운타운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계획에서 비롯됐다. 초기 1억 5천만 달러(약 2,000억 원) 투자가 중단된 후, 2022년 마을 위원회가 마스터플랜을 승인하고 에드워즈 리얼티를 개발사로 선정하면서 본격화됐다.

올랜드 파크 시장 키스 페카우(Keith Pekau)는 “에드워즈 리얼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트라이앵글 개발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개발사이자 올랜드 파크 주민인 에드워즈 리얼티는 주민들이 원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오로라, 블루밍데일, 나일스 등 다른 교외 지역들이 쇠퇴한 몰과 도심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이들 지역도 레스토랑, 소매점, 엔터테인먼트 공간, 아파트 건물을 추가하며 재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랜드 파크 재개발 조감도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