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공항 현대화 새 위성 청사 중앙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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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렌더링 공개…새 글로벌 터미널 탈바꿈 기반 마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8. 2024. TUE at 9:15 PM CDT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28일(화) 기자 회견을 열고 “오헤어 공항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존 터미널 1의 ‘C’ 청사에 건설될 위성 청사의 새로운 렌더링을 공개했다.

오헤어 공항 위성청사 랜더링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28일(화)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오헤어공항 터미널 1의 ‘C’ 청사에 건설될 위성 청사의 새로운 렌더링을 공개했다.

람 이매뉴얼 전 시장이 “시카고시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시카고 오헤어 공항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2018년 이매뉴얼 행정부는 80억 달러를 들여 터미널 5를 확장하고 위성 청사 2개와 국제선 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신뢰 부족과 비용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거듭 차질을 빚었다.

이날  항공사 및 공항 경영진과 함께 연단에 선 존슨 시장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확장”이라며 “시카고시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위성 청사 1에는 새로운 게이트 라운지, 소매점, 좌석 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채광창 지붕과 플로팅 워크웨이도 마련된다.

이 프로젝트는 ‘오헤어 21 터미널 구역 계획’(O’Hare 21 Terminal Area Plan)으로 알려진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요 구성 요소로, 오헤어 공항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9개 새로운 탑승구를 추가하고 제2터미널을 철거한 후 새로운 글로벌 터미널로 탈바꿈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카고 시와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 3일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소유한 기존 터미널 사이에 새로운 국제선 터미널을 건설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항공사가 일부 자금을 지원했으며, 약 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여러 개 임시 유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위성 청사는 2028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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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헤어 공항은 팬데믹 기간 동안 터미널 5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및 기타 항공사를 위한 새 탑승구와 라운지 공간을 만들었다. 새로운 주차장도 건설 중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