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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30. 2024. SAT at 9:23 AM CDT
에일린 오닐 버크(Eileen O’Neill Burke)가 접전 끝 상대 후보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Clayton Harris III)를 꺾고 쿡 카운티 주 검사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 19일 예비선거 이후 10일 만이다.
오닐 버크 후보 승리 소식은 AP통신이 가장 먼저 전했다. 보도 후 해리스 후보는 오닐 버크에게 전화를 걸어 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진영은 재검표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ABC시카고는 전했다.
4월 2일 마감일 이전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편투표의 개표 양 또한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끝까지 박빙 승부였다. 지난 29일 현재 두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불과 1,556표였다.
오닐 버크는 교외 지역과 시카고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 유권자들 선택을 많이 받아 극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 킴 폭스 검사장 임기 동안 증가한 범죄에 대한 유권자 우려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그녀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공공정책 교수이자 전직 검사였던 경쟁 해리스 후보는 형사 사법 개혁을 중심으로 한 진보적 의제를 내세워 남부와 서부에서 선전했다. 그는 토니 프렉윙클 쿡타운티 의장 지지를 받았다. 킴 폭스가 그의 비서 춣신이다.
오닐 버크는 전직 주 검사, 변호인, 전 순회 법원 판사를 거쳐 현재 항소 법원 판사이다. 그녀는 해리스 후보에 비해 좀 더 온건한 후보로 간주된다. 시타델 등 공화당 진영 성금을 받아 민주당 내 일부 비판도 있다.
오닐 버크는 당선 후 “나는 쿡 카운티 주 검사의 민주당 후보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것이 훨씬 더 많다, 나는 더 안전하고 강한 쿡 카운티를 함께 건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닐 버크는 11월 총선에서 쿡 카운티 검사장 자리를 놓고 공화당 밥 피오레티와 자유주의자 앤드류 코핀스키와 맞붙게 된다.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그의 당선이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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