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 제작 ‘위안부 다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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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ComeSitWIthHer’ 유튜브 공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2. THU. at 11:14 PM CDT

여성핫라인이 최근 ‘소녀상과 함께하기’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다큐 동영상 갈무리

여성핫라인(KAN-WIN)이 제작해 최근 공개한 ‘위안부’ 다큐멘터리 ‘소녀상과 함께 하실래요’(Will You #ComeSitWIthHer)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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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10초 분량의 이 다큐는 여성핫라인 활동가인 김민아 씨가 극본과 해설을 맡아 자신이 소녀상 옆에 앉게 된 계기와 ‘위안부’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여성 인권 운동 등을 소개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김학순 할머니 등 위안부 할머니들이 남긴 발자취에 대한 애정, 매년 8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퍼포먼스’(Come and Sit with Her)에 참가한 사람들과 나눈 ‘소녀상’에 대한 공감대 등을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위안부 문제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헌신하겠다는 타인종 활동가의 다짐도 담았다.

영어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자막이 제공된다.

여성핫라인 정혜윤 코디네이터는 “화면에 들어갈 사진 한 장을 위해 수백 장을 들여다보며 아낌없이 자료를 제공해 준 정의기억연대와 그 사진 속에서 함께 계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급히 구한 소녀상 그림자 사진을 몇 시간 만에 제공해 준 친구와 운동가분들도 정말 감동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의연도 페이스북 공유를 통해 이번 다큐 제작 소식을 전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함께하는 시카고 활동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성핫라인은 최근 독일에서 벌어진 소녀상 철거 논란과 관련, ‘베를린 소녀상’을 영원히 지킬 수 있도록 청원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일 베를린 미테구(區)에 지난 9월 25일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이후 구청에서 돌연 철거 지시를 내려 논란이 됐다.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철거가 보류된 상태로, 양측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청원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2일 오후 11시 현재 모두 2,661명이 뜻을 같이했다.

청원은 여기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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