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심각한 눈 감염 시력 잃어…”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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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프랑스 발병 “녹음이나 가사 보는 거 불가능”…창작은 계속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 2024. MON at 8:39 PM CST

엘튼 존(77)이 심각한 눈 감염으로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사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갈라 공연 무대에서 본인이 밝혔다. 엘튼 존은 이번 공연 음악을 작곡했다.

엘튼 존 시력 상실
엘튼 존(77)이 심각한 눈 감염으로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엘튼 존 인스타그램

그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시력을 잃어서 프리뷰 공연에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직접 보기가 힘들지만, 듣는 건 정말 즐겁다. 오늘 밤 정말 멋진 소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엘튼 존은 지난 7월 프랑스 남부에서 감염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볼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왼쪽 눈도 그리 좋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엘튼 존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시력 문제를 공개했다. 그는 “심각한 눈 감염으로 인해 오른쪽 눈에 제한된 시력만 남아 있다”며 “회복 중이지만 매우 느린 과정이고 영향을 받은 눈의 시력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시 전했다.

지난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문제가 자신의 작업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희망과 격려는 있지만, 지금은 다소 답답한 상태”라며 “이런 인터뷰는 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에 들어가 녹음을 한다거나 가사를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엘튼 존은 2023년 수십 년간 진행해 온 라이브 공연 활동에서 공식 은퇴했지만 창작자로서 활동은 계속하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