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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톤 고등학교 총기 발견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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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 폐쇄 해제총 발사 없어, 관련학생들 구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7. FRI at 7:05 AM CDT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ETHS. 600 Dodge Ave)에서 지난 16일 오전 2개의 총이 발견돼 일시 폐쇄됐다. 관련 학생들은 일단 구금됐다.

에반스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2개의 총이 발견돼 오전 9시 30분께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이 조치는 이날 정오께 안전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해제됐다.

에반스톤 타운쉽 고등학교에서 2개의 총이 발견돼 학교가 일시 폐쇄됐다. /사진=구글 검색

abc7 등 지역 언론은 학교 관계자와 경찰 말을 인용해서 한 무리의 학생들이 학교 화장실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교직원들에게 들켰고, 이 과정에서 2개의 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글루(Ryan Glew) 에반스톤 경찰서장은 “일련의 과정에서 총이 발사되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된 학생 8명은 모두 구금됐다.

에반스턴 시 켈리 간더스키(Kelley Gandurski) 매니저는 “오늘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경찰관과 학교 측 안전 요원의 신속한 대응, 용감한 행동 덕분에 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들에게 감사했다.

학교가 폐쇄된 동안 학생들은 겁에 질렸으며, 학부모들은 학교 폐쇄 3시간 뒤 다시 자녀를 만날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학부모는 “우리는 딸에게서 ‘우린 지금 갇혀있다, 엄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딸 애는 겁을 먹었다”고 전했다.

한편, 에반스톤 시의회는 이날 사건과 관련, 이달 20일 총기 폭력과 지역 사회 봉사 활동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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