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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회의론 확대…아이다호 유타 오리건 가장 높고 뉴욕 등 낮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9 2024. THU at 9:29 PM CDT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산에 따르면, 2012년에 끝난 학년도와 2022년 사이에 백신 면제를 받은 유치원생의 전국 중간 비율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이러한 경향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수이지만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백신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방접종은 한때 미국을 괴롭혔던 소아마비와 같은, 일부는 치명적일 수 있는 어린이 질병의 확산을 줄인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공립학교에 다니기 전에 몇 가지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지만, 지역 규정에 따라 의학적 이유 또는 비의학적 이유(예: 종교적 또는 도덕적 반대)로 인해 면제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 면제된 어린이들 사이에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의 유치원 백신 면제율 중간값은 COVID-19 팬데믹 이전에도 증가해 2012년 1.4%에서 2019년 2.6%로 늘었다.
2020년 이후로 2.5% 이상을 유지해 왔으며,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최신 연도인 2022년에는 2.7%에 도달했다.
지역별로는 2022년 현재 아이다호(9.8%), 유타(7.4%), 오리건(7%)이 유치원 예방 접종 면제율 중간값이 가장 높았다.
미시시피주, 뉴욕주, 웨스트버지니아주는 0.1%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치원 백신 면제율이 증가하는 가운데도 최근의 (매우 흥미로운)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어린이 백신 접종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홍역, 이하선염, 풍진(MMR) 백신에 대해 미국인의 88%는 예방 접종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고 답했으며, 반대 의견은 10%에 불과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MMR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전인 2019년 비율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만이 건강한 아이들이 공립학교에 다니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82%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여기에는 상당한 당파 간 분열이 엿보인다. 민주당원의 85%가 이 같은 요구 사항에 동의한 반면, 공화당원의 경우 57%만 동의했다.
민주당의 백신 접종 요건에 대한 지지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된 반면, 공화당의 지지율은 2019년 79%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
다시 말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은 거의 전적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어린이의 예방 접종 면제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언하기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퓨 리서치 센터가 말했듯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린이 백신에 대한 우려를 표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다.“
악시오스 시카고 8월 29일자 보도.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