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14
아이폰12 프로맥스 카메라.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카메라 스펙에 차이를 두면서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커진 센서는 얼마나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직접 촬영하고 비교해보니 확연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촬영 샘플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도 간단하게 비교를 해봤는데, 사실 광량이 풍부한 주간에는 각 제조사가 추구하는 색감 차이 정도만 느껴질 뿐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차이점은 피사체에 근접해서 촬영할 경우 아이폰의 딥퓨전 때문인지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질감 표현에 있어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갤럭시와 아이폰의 색감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는데, 아이폰의 색감이 과해진 것인지 갤럭시의 색감이 차분해진 건진 모르겠지만, 색감 차이도 예전보다는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야간에서는 또 다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샘플 모두 야간 모드 촬영 결과물인데 주간에 느끼지 못했던 색감 차이가 더 느껴지고, 바닥이나 벽, 나무의 질감을 날려버리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질감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촬영 결과물에서 렌즈 플레어 현상을 유독 심하게 볼 수 있는데,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이걸 최대한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 아이폰에선 이 부분도 해결됐으면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센서 크기에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광량이 풍부할 경우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질감을 표현하는 디테일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초점 거리가 늘어난 2.5배 망원렌즈 덕분에 같은 망원이라도 다른 느낌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존보다 더 망원 렌즈다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커진 센서는 저조도에서 더 큰 차이를 보여주는데, 노이즈도 비교적 줄어들었고, 아이폰 12 프로는 나무 부분이 흐릿해 보이지만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꽤 선명합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좋아져 암부 표현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폰 12 프로에서 볼 수 없었던 디테일을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선 확실히 보여주고, 하늘을 표현하는 색감 자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야간 사진을 보면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어떤 상황에서든 피사체의 색상을 최대한 강조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빨간 것은 더 빨갛게 파란 것은 더 파랗게 말입니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데 곧 선보이게 될 애플 프로 로우 촬영으로 약간만 손봐준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주간 사진의 품질은 3개의 기기 모두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질수록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두 기기에 비해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고, 특히 영상에선 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진과 영상 비교는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세대 아이폰에선 제발 프로 모델끼리 카메라 급 나누기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