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발열현상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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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인스타그램 등 인기앱 ‘시스템 과부하’ 자체 수정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30. 2023. SAT at 4:50 PM CDT

최근 새로 내놓은 아이폰15 모델의 발열 현상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처한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침을 밝혔다. 발열을 일으키는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 인스타그램 등 인기 앱의 수정도 이뤄지고 있다.

아이폰15
애플은 아이폰15 발열 현상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버그와 인스타그램이나 우버와 같은 인기 앱과 관련된 기타 문제를 꼽았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5 모델이 너무 뜨거워져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용자 불만을 불러일으킨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버그와 인스타그램이나 우버와 같은 인기 앱과 관련된 기타 문제를 꼽았다.

애플은 30일(토) 아이폰 15 라인업을 구동하는 운영체제  iOS17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 발열 현상을 방지하고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실행되는 앱에 대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가 소유한 인스타그램은 이번 주 초 최신 아이폰 운영 체제에서 기기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앱을 수정했다.

애플에 따르면, 우버와 비디오 게임 아스팔트 9와 같은 다른 앱은 아직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애플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온라인 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과열 불만 관련 짧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이폰이 예상보다 더 따뜻하게 작동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새 아이폰 모델 발열에 대한 우려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출시 일주일 만에 이를 기사화함으로써 증폭됐다. 

애플은 이 문제를 인정했지만,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새로 채택한 티타늄 케이스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 모델까지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또한 애플은 세 모델 과열 문제가 기존 자체 라이트닝 충전 방식 대신 유럽 규제 당국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새로 채용한 USB-C 포트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과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발열 현상은 주력 제품 판매를 저해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연속  9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총 4% 전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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