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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플라자 옆 총격살인 용의자 쿡카운티 교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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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브룩 살렘워크 거주 25세 남성…1급 살인혐의 기소

박영주 기자 Apr 27. 2023. THU at 6:05 AM CDT

지난 23일 나일스 아씨플라자 인근 미라즈 레스토랑(Miraj Restaurant)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 용의자가 쿡 카운티 교도관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고로 나일스 출신 22세 남성이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노스브룩 사는 25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발생한 나일스 아씨플라자 옆 미라지 레슽토랑 총격살인범이 쿡 카운티 교도관(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나일스 경찰서

패치닷컴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쿡 카운티 교도소 교도관 앨런 케티나(Alan J. Kettina. 25)로 밝혀졌다. 노스브룩 살렘워크에 사는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40만 달러가 책정됐다. 그는 사건 직후 직위 해제됐다.

사건은 지난 주말 오전 1 3 분께 나일스 한인 마켓 아씨플라자 인근 8801 밀워키 애비뉴(8801 Milwaukee Avenue)에 있는 나이트클럽 겸 레스토랑 미라즈 주차장에서 두 사람 간 다툼 끝에 벌어졌다.

나일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 관계로, 검찰에 따르면 케티나는 미라즈 단골손님이고 숨진 마크 애스버는 최근 두 달 동안 이 레스토랑에서 일한 적이 있다.

두 사람 간 분쟁은 애스버가 교도관인 케티나에게 밀수품을 쿡 카운티 교도소로 밀반입하기를 원했고 케티나가 이를 거부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티나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케티나가 밀수품을 감옥에 반입하라는 협박을 받았고, 이를 거부하자 그와 그의 어머니 등 가족을 위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케티나가 차에서 내린 애스버 등 뒤에서 모두 4발을 쐈고 이 중 한 발이 피해자 가슴을 관통했다. 주차장 바닥에 쓰러진 그를 경찰이 발견해 파크 리지의 루터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현재 검찰은 케티나에게 보석 없는 1급 살인혐의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변호인단은 피해자의 협박과 그의 의뢰인이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2급 살인죄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케티나는 6월 1일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밤 현재 그는 여전히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사건이 벌어진 미라지 주차장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NBC시카고 화면 갈무리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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