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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31. 2023. WED at 11:11 PM CDT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 아시안자문위원회 주관으로 31일(수) 정오 차이나타운에 있는 피닉스중식당 귀빈실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과 신임 일리노이주 알렉시 지아눌리아스(Alexi Giannoulias) 총무처장관 초청 오찬 행사가 열렸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아시안 커뮤니티 지역사회 리더들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안 14개 국가 총영사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다양한 아시안 전통의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먼저 중국계 테레사 마(Theresa Ma) 주하원의원과 인도계 램 빌리발람(Ram Villivalam) 주상원의원이 인사말과 함께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당선된 신임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이 환영사를 통해 아시안 이민자들이 일리노이를 비롯해 미국 사회에 끼친 지대한 공로와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실에서 준비한 선언문(Proclamation)을 아시안 리더십 커뮤니티에 전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
선언문에는 “일리노이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민족으로, 일리노이와 미국을 풍요롭게 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겪은 증오와 차별, 배제, 폭력을 방지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선언문은 또한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이 2023년 5월을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섬 주민(AAPI) 유산의 달로 인정하고 일리노이주 AANHPI 커뮤니티의 기여와 성취를 축하한다”며 “31일 아태 유산의 달 오찬 참석자들에게 그들의 문화와 지역사회, 일리노이주에 대한 개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 선언문 사본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 총무처 장관실은 아시안 자문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별도 마련했다. 현재 아시안자문위원회에는 총 14국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십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한인으로는 오희영 레스톤 그룹(Restone Group) 대표와 이진 교육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정한 주 시카고 총영사관을 포함해 이근무 시카고한인서로돕기센터 이사장, 손지선 한울종합복지관 사무총장, 할리 김 레익카운티 재무관, 데이비드 고 나일스타운십 교육위원, 이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주총무처장관 아시안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근무 이사장은 “선출 후 아시안 지역사회 리더들과 첫 모임을 한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이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여러 정책을 설명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들 기여를 높이 평가해 앞으로 더욱더 큰 기대를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손지선 사무총장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오늘 신임 주총무처 장관과 아시안 지역사회 리더들의 상견례가 이뤄져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올해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이 끝나더라도 각 주 정부 인사들과 아시안 리더 간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진 주총무처장관 아시안자문위원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고 기리는 소중한 행사를 5월 내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많이 마련했다”며 “초창기 아시안 이민자들 희생과 노력을 기억하면서 미래 아시안 차세대 리더들이 주류사회에서 더욱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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