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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1. 2022. THU at 6:57 PM CDT
아마존과 리비안(Rivian)이 21일 배송용 전기차량을 선보였다. 양 사는 올해 말까지 수천 대의 맞춤형 전기 배송 차량을 100개 이상 도시에 보급하고, 2030년까지 미전역에 10만 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전역 고객들은 시카고를 포함해 볼티모어, 댈러스, 캔자스시티, 내슈빌, 피닉스, 샌디에이고, 시애틀, 세인트루이스에서 도로를 달리면서 아마존 패키지를 배달하는 리비안의 맞춤형 전기 배송 차량(Electric Delivery Vehicle. EDV)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는 올해 말까지 100개 이상 도시에서 수천 대 아마존 전기 배송 차량을 운행하려는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2040년까지 탄소 제로에 도달하겠다는 우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마존과 리비안이 협력한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2030년까지 10만 대의 전기 배송 차량을 도로에 배치해 연간 수백만 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제로를 실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지난 2019년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 배달용 전기 밴은 360도 시야를 확보하도록 설계됐으며 센서 감지, 고속도로·교통 보조 기술, 충돌 경고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는 여러 기능을 갖췄다. 충전은 미전역의 아마존 딜리버리 센터 내 충전소에서 하게 된다.<관련기사: 사진으로 보는 아마존 리비안 전기차>
아마존 CEO 앤드류 제시(Andy Jassy)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 맞서 싸우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행동이 필요한데 리비안은 이를 위한 훌륭한 파트너”라며 “우리의 첫 번째 맞춤형 전기 배송 차량을 도로에서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2030년까지 리비안 차량 10만 대를 도로에 내놓기 위한 여정을 막 시작했다”며 “이 차량은 운전자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오늘날 도로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배송 차량이다”고 강조했다.
리비안 CEO RJ 스카린지(RJ Scaringe)는 “우리 팀의 헌신, 노력, 협력,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양사의 약속이 이제 실현되고 있다”며 “양사 협력으로 물류 배송 산업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차량 출시를 위해 2021년부터 배송을 테스트해 왔으며 43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배송하고 9만 마일 이상을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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