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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11 2024. MON at 6:33 AM CDT
죽스(Zoox)가 내놓은 자율 주행 로보택시가 내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밸리 전역의 여러 목적지로 승객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아마존이 인수했다. 2025년 라스베이거스 출시 후 마이애미와 캘리포니아 도로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승객들은 죽스의 자율 주행 로보택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주변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자율 주행 차량은 수년간 밸리에서 테스트돼 왔지만, 그 규모와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2025년 첫 승객을 태우게 되면, 라스베이거스는 미국에서 죽스의 첫 상업 운영지가 된다. 이 로보택시는 캘리포니아에서 죽스가 제작하며, 승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운전석이 없다는 점이다. 각 차량은 레이더, 이미지 기술,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를 장착했다.
이 로보택시는 죽스의 기존 테스트 차량과 상당히 다르다. 2019년부터 Zoox의 하얀 테스트 차량들이 자율 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도로 지도 작업을 위해 밸리를 누벼 왔다. Zoox가 라스베이거스에 자리 잡은 이후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량 대수를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죽스의 라스베이거스 차량 운영 책임자인 저스틴 윈더스는 “이 로보택시는 ‘크랩 스티어링(crab steering)’을 사용하며, 마차 스타일의 차량이라 네 명이 안에 앉아 서로 대화할 수 있다”며 “현재 도로에 나와 있는 차량들과 매우 유사한 센서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도로 안전 사례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차량을 개조한 하이랜더를 계속 도로에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 완전 자율 로보택시를 시승한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차량은 별 모양의 천장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창문으로 둘러싸여 있고 첨단 안전 장치가 포함돼 있다. 안전 장비에는 안전벨트, 360도 에어백, 문을 열 수 있는 비상 레버, 사고 발생 시 구조대에게 알리는 통신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죽스는 차량 운행 중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와 협력해 조만간 일반 승객뿐만 아니라 선수와 스태프들도 이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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