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해변 23일 공식 개장… 여름 시즌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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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구조원 부족 문제 해소… 공원 관리국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4. 2025. SAT at 8:56 AM CDT

시카고 비치 일제히 오픈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지난 23일(금)부터 시카고 22개 해변이 일제히 개장했다. 9월 2일까지 운영된다.

시카고 해변이 지난 23일(금), 공식적으로 시즌 개막을 알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시카고의 모든 해변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되며, 노동절(Labor Day)인 9월 2일까지 운영된다.

모두 22개 해변이 동시에 문을 열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시카고 시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정상 운영되는 해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개장 소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인명 구조원(lifeguard) 부족 문제 해소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인력난으로 인해 해변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시카고 공원 관리국(Chicago Park District)은 “올해는 인명 구조원 지원자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한 해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 해변은 여름철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특히 노스 애비뉴 비치(North Avenue Beach), 오스트레 비치(Osterman Beach), 오크 스트리트 비치(Oak Street Beach) 등은 일찍부터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시카고 공원 관리국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선 해변 이용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