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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하원의원 발의, 채택…”좌우 없이 하늘길 따를 것”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0. 2023. SUN at 5:21 PM CDT
지난 16일(수) 오전 11시 브래드 슈나이더(Bradley S. Schneider) 연방하원의원실에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조선형)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연방하원의회에서 채택한 ‘의회 선언문’(Congressional Record) 증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회장과 허재은 수석부회장, 시카고 총영사관 김정한 총영사와 지형인 부총영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조선형 목사와 장로들, 육원자 전한인회 이사장, 이진 교육위원 등 교회와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연방의회 축하 선언문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돼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를 위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연방하원 10지역구에서 상정했다. 이 선언문을 발의한 친한파인 슈나이더 연방하원이 이날 직접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조선형 담임목사에게 선언문을 증정했다.
슈나이더 의원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시카고 한인 이민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 10지역구에는 가장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살며 성공적으로 비지니스를 일구고 있어 늘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선형 담임목사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가 제118회 회기 연방의회 기록으로 채택, 선언된 데 대해 담임목사로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100년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위로 난 하늘길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따르는 어머니 교회로서 본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근무 장로는 “시카고 한인사회 초석인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올해 100주년 역사가 미 연방의회 기록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아울러 한민족 후손들에게 신앙적 뿌리와 정체성, 자긍심을 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한인 사회 성장을 도왔고 독립투사, 애국지사, 유학생들의 안식처요, 기도처로서 사명을 감당했다”며 “지금까지도 한인 이민 동포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은 “한인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런 뜻깊은 일은 우리 시카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는 큰 자랑이며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모두 축하해야할 의미 있는 성과”라고 언급했다.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시카고 한인 사회가 구성되기 이전인 1923년 설립됐다. 시카고 지역 최초의 한인 교회로서, 시카고 한인 이민 역사 속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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