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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카고 자매결연 17주년 기념 동아대학교 개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8. 2024. THU at 6:03 AM CDT
[업데이트] Mar 28. 2024. THU at 9:02 PM CDT
지난 26일(화. 한국시각) 오후 7시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 ‘2024 시카고 차세대 피아니스트 초청연주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마련한 이번 초청 연주회는 부산과 시카고시 자매결연 17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날 연주회를 가진 피아니스트 노아 김은 한인 2세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경연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시카고에 살며, 버논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김 군은 이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 라장조와 바흐 전주곡과 푸가 다장조, 슈만 교향곡 연습곡과 이인식의 한오백년, 김미숙의 아리랑의 유령 등을 연주했다.
노아 김은 공연 후 “부산 시민들 격려에 큰 힘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어나 처음 어머니의 나라에 와서 공연을 해 벅차다,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돼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부산(한국)을 방문해 더욱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 어머니인 써니 김도 “개인적으로 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 큰 감명을 받았다”며 “노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생소했을텐데 부산 시민들이 뜨거운 환대를 보여줬다, 노아나 저나 너무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에서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회장과 허재은 부회장, 릴리 김 시카고시국제자매결연위원회(CSCI) 부산 커미티 위원장, 이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CSCI 부산 커미티 교육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은주 한인 회장은 “시카고의 한인 차세대가 이렇게 시카고 한인사회를 대표할만한 특별한 연주회를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카고 부산 자매결연 제17주년을 맞아 열린 이 특별공연을 주최한 모든 단체와 실무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릴리 김 위원장은 “부산은 노아를 비롯한 시카고 관계자 전체를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노아의 새로운 스타덤에 걸맞는 활약이 이어지고, 부산과 시카고의 관계 또한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렛 어거스트(Brett August) 시카고-파리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부산방문을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서 너무나도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민간 외교를 통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부산시 김창석 시의원은 “우리 부산시와 시카고시간 국제 자매결연을 통해 이런 멋지고 훌륭한 문화교류가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경제, 사회, 문화예술, 정치 교류가 이어져 두 도시간 민간 공공 외교가 더욱 활성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업데이트] 노아 김과 그의 어머니, 기타 연주회를 본 관계자들 멘트를 추가했습니다.(21:020328)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