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가장 붐비는 성탄 마켓’ 1위

Views: 9

북미 100개 이상 연말 홀리데이 행사 중 옐프 리뷰 38% 선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1 2024. SAT at 1:03 PM CST

시카고 루프 지역의 크리스킨들마켓(Christkindlmarket)이 북미 지역(미국과 캐나다)을 통틀어 ‘가장 붐비는 홀리데이 마켓'(the most overcrowded holiday market)으로 선정됐다.

시카고 크리스마스킨들마켓
시카고 루프 지역의 크리스킨들마켓(Christkindlmarket)이 북미 지역을 통틀어 ‘가장 붐비는 홀리데이 마켓’으로 선정됐다.

캐나다스포츠베팅(CanadaSportsBetting)이 옐프(Yelp) 리뷰를 기반으로 최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대해 ‘매우 붐비거나 혼잡하다'(‘too crowded’ or ‘busy’)는 리뷰가 가장 많았다.

북미 전역 100개가 넘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옐프 사용자 후기를 분석한 결과로, 이 평가 사이트 사용자의 38%가 시카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매우 붐빈다’고 답했다.

이 연구에서는 엘프 후기에서 ‘바쁜'(busy), ‘붐비는'(crowded), ‘과밀한'(overcrowded)과 같은 용어가 언급된 것을 추적했다. 데일리 플라자(50 W. Washington St.)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킨들마켓은 올해 12월 24일(화)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지난해 이 마켓에 참여한 방문객 수는 약 1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카고 컵스 구장인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와 몇몇 교외 지역으로 장소를 확장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내셔널 하키 리그(NHL) 윈터 클래식 경기가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면서 리글리 필드 지역 마켓은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올해 크리스킨들마켓은 오로라(Aurora) 리버 에지 파크에서도 열리고 있다.

다음은 순위에 포함된 1~10위 홀리데이 마켓들.

1.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시카고, 일리노이주)
2. 브라이언트 파크 뱅크 오브 아메리카 윈터 빌리지(뉴욕, 뉴욕주)
3. 카르멜 크리스트킨들마르크트(카멜, 인디애나주)
4. 인챈트 세인트피터즈버그(세인트 피터즈버그, 플로리다주)
5. 토론토 크리스마스 마켓(토론토, 캘리포니아주)
6. 유니언 스퀘어 크리스마스 마켓(뉴욕, 뉴욕주)
7. 리븐워스 크리스마스 마켓(리븐워스, 워싱턴주)
8. 필라델피아 크리스마스 빌리지(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주)
9. 첼시 마켓(뉴욕, 뉴욕주)
10. 콜럼버스 서클 홀리데이 마켓(뉴욕, 뉴욕주)

한편, 시카고 경찰은 최근 발생한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차량 공격과 관련, 데일리 플라자 크리스킨들마켓을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아무런 위협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1(현지시각) 오후 7시 독일 마그데부르크 시장에서 발생한 자동차 공격으로 9세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중상자가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