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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증가 주민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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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8건 사례 발생…CDPH “결과 심각” 백신 접종 당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4. 2024.TUE at 10:37 PM CDT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이 침습성 세균성 수막구균 질환의 지역 내 증가로 새로운 경고를 발표했다.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이 침습성 세균성 수막구균 질환의 지역 내 증가로 새로운 경고를 발표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024년 현재까지 시카고에서 8건의 침습성 수막구균성 질환(invasive meningococcal disease)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7건,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1~3건에 불과했다.

침습성 수막구균성 질환은 뇌와 척수 내막 및 혈류와 관련된 박테리아 감염으로, 심각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시카고 공중보건국장 올루심보 이게(Olusimbo ‘Simbo’ Ige) 박사는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카고 사례 중 일반적인 노출은 확인되지 않다”며 “아직 감염 사례가 매우 드물지만, 그 결과가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COVID-19 및 홍역과 같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권장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전국적으로 침습성 수막구균성 질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다.

2023년 이후 전국적으로 침습성 수막구균성 질환은 30~60세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023년과 20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15건의 사례에서 환자 중 9명은 30~60세였고 8명은 흑인이었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침과 같은 호흡기 및 인후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독감이나 COVID-19만큼 전염성이 강하지 않으며 보통 키스와 같은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시는 수막구균성 질환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할 수 있지만 빠르게 악화돼 몇 시간 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목 뻣뻣함, 메스꺼움, 구토, 광 공포증 또는 빛에 대한 민감성, 정신 상태 변화 등이 있을 수 있다.

수막구균 혈류 감염의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피로, 구토, 손발 차가움, 심한 통증, 빠른 호흡, 설사 또는 후기 단계에서는 짙은 보라색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나 그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의 보호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청소년과 청소년도 수막구균 백신을 11세 또는 12세에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16세에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시는 밝혔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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