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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4. 2024. SUN at 10:32 PM CDT
지난 13일(토) 저녁 시카고 백 오브 더 야드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9세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9시 20분경 웨스트 52번가와 사우스 다멘 애비뉴 근처에서 발생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은 가족 모임 중이었다.
경찰은 18발이 발사됐다는 샷스포터 경보를 받고 출동해 블록에서 여러 명이 총에 맞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아이들이 밖에서 놀고 있었고, 일부 어른들은 집 안이나 현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격으로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9세 소녀 아리아나 몰리나가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또한 1세 소년과 8세 소년이 각각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9세 소년은 왼쪽 새끼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상태가 양호했다. 성인 피해자 연령은 19세에서 40세 사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아리아나의 어머니는 뒤쪽에서 총을 맞았으며, 조카들은 모두 복부에 두 발씩 총을 맞았다.
경찰은 목격자가 집회 도중 검은색 세단이 다가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차 안에 있던 누군가가 여러 발의 총을 발사한 후 차를 몰았다고 한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지난 14일(일) 오후 이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해 이번 총격 사건을 “무자비하고 비겁한 폭력 행위”라고 불렀다
그는 “오늘 우리는 갱단의 폭력에 의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8세 소녀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우리 도시에서 아이들을 애도하는 이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폭력 행위는 비난받을 수 없으며 우리 지역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일요일 오전 현재 아무도 구금되지 않았다. 지역 1 형사가 수사 중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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