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주차 차량 반유대주의 메시지 다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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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사이드 포티지 파크…가르시아 “반유대 단체 짓”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5. 2023. SUN at 6:39 PM CDT

5일(일) 오후 시카고 노스웨스트 사이드 포티지 파크(Portage Park) 인근 여러 대 차량에 반유대주의 메시지가 발견돼 시카고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시카고 노스웨스트 사이드 포티지 파크(Portage Park) 인근 여러 대 차량에 반유대주의 메시지가 발견돼 시카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 /사진=픽사베이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께 웨스트 윌슨 애비뉴 5400블록에 있는 여러 대 차량 유리창에 신원불명의 사람이 반유대주의 메시지가 적힌 판지를 놓아두었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체포되지 않았다.

지역 형사들은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간주해 조사하고 있다.

해수스 추이 가르시아(Jesús ‘Chuy’ Garcia) 연방 하원의원은 같은 날 설명을 발표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사건을 비난했다.

가르시아는 “오늘 아침 나는 내가 사는 지역 주택에 반유대주의 전단지가 배포됐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나는 이 역겨운 반유대주의 표현을 규탄한다, 나의 유대인 유권자들은 위협이나 폭력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전단지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유대인 구성원을 나열해 정부 영향력에 대한 뿌리 깊은 음모 이론을 끌어냈다“며 ”우리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위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전단지가 미국에서 모든 유대인을 추방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단체인 고임 방어 연맹(Goyim Defense League)에 의해 배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르시아에 따르면 이들은 유사한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하고 대화형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청자, 주로 어린이를 비난한 후 반유대주의, 반흑인, 반LGBTQ 혐오에 동참하도록 선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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