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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잇단 총격 ‘피묻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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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검문 중 총기발사…시민·경찰 사상 발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30. SUN. at 4:56 PM CDT

30일 오후 2시께 시카고 남부 모건 파크 인근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시카고 경찰과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 11601에 있는 루메스 팬케이크 야외 식당에서 발생했으며, 총격 보고는 오후 2시께 이뤄졌다.

숨진 남성을 겨냥해 총격이 이뤄졌으며, 흰색 계열의 SUV 차량을 몰고 온 사람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당한 5명 중 3명은 중태이며, 그 중 한 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다른 피해자들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톰 애런 시카고경찰국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를 전하면서 “오후 2시 39분 현재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식당 직원인 마틴 푸엔테는 “총격이 일어났을 때 몇몇 사람들이 밖에서 식사하고 있었다”며 “무섭다,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총격 원인과 체포된 사람이 있는 지 여부 등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시카고경찰은 사건에 대해 정보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경찰서(CPDtip.com)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께는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 호만스퀘어 인근(3300 block of West Polk Street)에서 차량 검문 도중 경찰 2명이 총격으로 부상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총격은 총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사람이 탄 차량을 세워 검문하는 도중에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정차 중 앞좌석에서 뒷좌석을 이동한 용의자가 하차를 거부한 채 경찰이 창문을 깼을 때 총을 발사했다.

총격을 받은 경찰 두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도 경찰 대응에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톰 애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현장에서 흉기가 회수됐다며 권총 사진을 탄창과 함께 게재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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