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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9. 2023. FRI at 9:23 PM CDT
지난 2년 동안 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카고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리노이를 떠난 사람 중 32%가 시카고 거주자였다. 인구 감소에도 불구,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 번째 큰 도시를 유지했다.
지난 18일(목) 미국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카고에서 약 8만 1,000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는 시카고 전체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 2022년 7월 1일 기준 시카고의 인구는 266만 5,039명으로 추정된다.
일리노이주는 2022년에만 10만 명 이상의 주민을 잃었으며, 그중 32%는 시카고 출신이었다.
카운티별로 쿡 카운티 경우 2022년 7월 1일 기준 510만 명으로 2020년 대비 3.2% 감소했다. 레이크 카운티는 같은 기간 70만 9,150명으로 2020년보다 0.7% 줄었다.
시카고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남아 있다. 휴스턴은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팬데믹 첫 해 동안 미국 20대 대도시 지역 중 절반 이상이 주민을 잃었다. 바이러스 공포로 인해 주민들이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지역을 떠나고 원격 근무가 정착하면서 미국 전체 대도시 지역 성장률은 0.1% 그쳤다.
이에 비해 2022년에는 20개 대도시 지역 중 8개 지역만 감소했으며, 미국 전체 대도시의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2021년 인구가 감소했다가 2022년 증가한 대도시는 워싱턴,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샌디에이고 등이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은 지난해 17만 명의 주민이 추가로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여섯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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