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이민자 재배치 경찰서 거주 난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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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국 “경찰서 비상 대피소 역할 안해”…쉼터 부족 여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7. 2023. SUN at 8:03 PM CST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렀던 모든 이민자들이 모두 재배치돼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한 명도 남지 않았다고 시카고 시당국이 지난 16일(토) 밝혔다.

텍사스 이민자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렀던 모든 이민자들이 모두 재배치돼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한 명도 남지 않았다고 시당국이 발표했다. /사진=ABC7시카고 영상 갈무리

시 비상 관리/커뮤니케이션 사무소 대변인은 일일 업데이트에서 시카고 경찰서 22개 지구대 모두에 이민자가 없으며 더 이상 비상 대피소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중순 현재 3,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경찰서에 머물고 있었으며, 시카고시는 추운 계절을 앞두고 더 많은 대피소를 확보하고 추가 주거지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만 5,028명의 망명 신청자가 뉴욕시 전역의 27개 쉼터에 머물고 있다.

17일(일) 오전 현재 총 29명이 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오헤어 국제공항은 미드웨이 공항과 함께 최근 몇 달 동안 도착하는 이민자 수 증가에 따라 임시 보호소로 사용되고 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남부 국경에서 시카고와 다른 북부 주요 도시로 이주민 버스를 보내기 시작한 2022년 8월 이후 시카고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는 2만 6,000명에 달한다.

망명 신청자 유입으로 인해 도시 전역 자원이 고갈되고 위기 대응에 대한 논란과 대피소 후보지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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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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