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토쇼 총기 소유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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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돈 줍다 권총 노출…현장 보안요원·경찰 수습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1. 2023. TUE at 9:22 PM CST

지난 20일까지 열흘간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시카고 오토쇼에서 장전된 총을 떨어뜨린 한 남성이 보안 요원에게 붙잡혔다. 판사는 그에게 1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했다.

시카고 오토쇼에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체포됐다.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시카고 오토쇼에서 장전된 총을 떨어뜨린 한 남성이 보안 요원에게 붙잡혔다. /사진=@arabchicagofb 영상 갈무리

NBC시카고는 쿡 카운티 법원 기록을 인용해 인디애나주에 사는 22세의 오스카 루이스(Oscar Luiz)가 시카고 오토쇼 폐막 하루 전인 지난 19일(일) 전시장에서 총기가 발각돼 체포됐다고 21일 보도했다. 그에겐 불법 무기 소지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포드 전시장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 요원이 루이스를 발견했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을 때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인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루이스가 돈을 떨어뜨렸고, 이를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힌 그가 일어섰을 때 바지에서 권총이 떨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보안요원이 즉각 그를 제압했고 총과 20달러 지폐 6,600달러를 압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곧바로 루이스를 체포했다. 이 과정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한 인스타그램(@arabchicagofb)에 공개됐다.

시카고 오토쇼 대변인은 “시카고 오토쇼 보안 요원이 총기를 압수하고 수갑을 채운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그를 붙잡고 있었다”며 “행사 현장에 있던 시카고 경찰이 그를 연행했으며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 측은 “시카고 오토쇼는 행사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보안업체와 함께 수많은 비번 경찰관을 고용하고 있다”며 “시카고 경찰국과 다른 여러 법 집행 기관이 10일간의 행사 기간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관람객 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쿡 카운티 법원 수사나 오티즈(Susana Ortiz) 판사는 루이스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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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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