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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0. 2024. TUE at 6:51 PM CST
시카고 예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 차기 총장에 한인이 내정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지선(Jiseon Lee Isbara) LA 오티스예술디자인대학 학장으로, 올해 7월 16일 임기를 시작한다.
시카고 예술대학은 최근 전국적인 공모를 거쳐 현재 로스앤젤레스 오티스 예술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인 이지선 씨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총장은 엘리사 테니 총장의 은퇴로 공석이 된 총장직을 맡게 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신임 총장은 SAIC의 158년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장을 맡게 됐다.
그녀는 고등 교육과 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오티스 예술대학에서 재임하는 동안 5개년 전략 계획의 실행을 주도해 등록률 증가, 학생 정신 건강 및 진로 준비와 교육학을 더 잘 연계하기 위한 커리큘럼 개정, 학교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인프라 강화 등 학교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SAIC는 설명했다.
이전에는 오레곤 예술 공예 대학(OCAC)에서 임시 총장, 교무처장 및 최고 학술 책임자, 섬유학과장 등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교수로서 16년 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총장 내정자는 “다양한 사람, 철학, 교육학,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로 구성된 SAIC의 차기 총장으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생들, 교직원, 교수진과 함께 예술과 디자인, 교육, 그 밖의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학교의 놀라운 글로벌 커뮤니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J. 비탈레 이사회 의장은 “SAIC는 탁월한 리더가 필요한 곳이며, 지선 씨가 그런 리더라고 확신한다”라며 “오티스 예술디자인대학과 오레곤 예술공예대학에서의 탄탄한 경험은 그녀가 SAIC를 다음 장으로 이끌어갈 기술과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지선 차기 총장 임기는 7월 16일부터 시작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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