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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임대 분석업체 에어디앤에이 분석…집 임대 추가 수입 각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8. 2023. SUN at 9:35 PM CDT
단기 임대/숙박 분석업체인 에어디앤에이(AirDNA)에 따르면, 시카고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작년에 미국 일반 호스트보다 32% 더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집을 임대하는 것이 추가 수입을 창출할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디앤에이는 최근 내놓은 데이터에서 2022년 전국 단기 임대 공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0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업체는 시카고가 이러한 부동산에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며,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이용 가능한 매물이 약 13% 증가한 반면, 점유율은 66%까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액시오스 시카고는 에어비앤비 데이터를 인용, 시카고의 일반 호스트는 2022년 약 1만 8,500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1만 4,000달러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일리노이주에서 호스트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카운티는 조 데이비스, 리빙스턴, 매리언 카운티였다. 캔카키와 에핑햄 카운티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휴가용 임대 숙소 호스트는 올여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숙박 공유 플랫폼 브르보(VrBO)는 자사 최근 설문조사 결과, 호스트 응답자의 69%가 작년 여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예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9명은 올여름 요금이 작년과 같거나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브르보 대변인 멜라니 피쉬는 “호스트의 3분의 2가 브르보를 통한 임대 수입으로 주택담보대출금 전액을 충당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에어디앤에이 데이터를 인용해 5월 이용 가능한 현지 숙소 6,710건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18%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에어디앤에이 대변인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잡기에는 더디다”며 “시카고와 같은 관문 도시는 여전히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단기 임대 전문가들은 임대 허가를 신청하기 전 법적인 문제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카고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카고의 하룻밤 숙박 금지와 같이 단기 임대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정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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