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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3배 늘어…개표 지연, 결과 발표 늦어질 전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8. 2023. TUE at 7:01 AM CST
28일 치러지는 올해 시카고 시카고 시장 선거 결과 발표가 조기 투표 급증 등으로 늦어질 수 있을것이란 전망이다. 여론 조사 결과 상위 4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누구도 쉬운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 선관위가 선거 전날인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 시민들은 2019년 선거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조기 우편 투표를 실시하며 조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만 4,580건의 사전 투표를 등록했다. 이는 2019년 선거 전날 집계된 16만 5,025건에 비해급증한 것이다. 올해 사전 투표는 이미 2019년 전체 투표의 3분의 1 이상(44%)을 차지했다.
27일 오전 기준 전체 사전 투표의 73% 이상이 55세 이상의 유권자들로, 고령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주도했다.
도시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서쪽과 남서쪽 지역뿐만 아니라 주로 백인, 호숫가 구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올해 많은 유권자(214,183명)가 우편 투표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절반 정도만 돌아왔기 때문에 전체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 심지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편 투표는 선거 당일인 28일까지 소인이 찍혀 있으면 개표된다.
선관위는 3월 14일까지 소인이 제대로 찍힌 모든 임시 우편 투표용지를 집계해야 한다. 선관위는3월 15일이나 16일에야 공식 결과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맥스 베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전체 시장 선거, 특히 두자릿수 또는 한 자릿수 득표율로 내려가는 구의원 선거의 경우 결과가 지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결국 올해 선거는 박빙의 승부와 급증한 우편투표로 인해 당분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악시오스 시카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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