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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Mar 31. 2023. FRI at 6:14 AM CDT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폴 발라스와 브랜든 존슨 후보간 지지율이 각각 44%로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아직 못 정했다’고 답했다. 유권자 주요 이슈는 범죄와 경찰 개혁, 생활비 문제 등이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이번 여론 조사는 이 학교의 다양성/민주주의 연구센터(CSDD)와 흑인/라틴계 비영리단체 연합이 BSP 리서치를 통해 실시했다. 결과는 지난 28일 발표했다.
4월 4일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투표를 불과 며칠 남겨둔 상태에서 두 후보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모두 전체 투표의 44%를 얻었고 12%는 ‘미정’(undecided)이다.
인종/민족별로는 흑인 등록 유권자들이 큰 차이로 존슨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55%는 존슨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존슨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28%는 발라스 후보를 지지했다. 라틴계 등록 유권자 중 46%는 발라스를, 35%는 존슨을 선호한다.
백인 등록 유권자의 경우 51%가 발라스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지지한다고 답했고, 42%가 존슨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했다. 라틴계 유권자의 1/3이 발라스가 라틴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시 전역의 잠재 유권자 중 43%가 각 후보 진영이나 지역 단체에서 투표를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점도 주목된다. 라틴계 유권자 중 47%, 흑인 등록 유권자 중 46%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백인은 연락을 받았다는 응답이 62%로 더 높았고,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38%였다.
여론조사 측은 이 결과를 두고 두 후보가 특히 소수 유권자에게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등록 유권자의 50%는 범죄 감소를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라틴계 유권자의 49%, 흑인 유권자의 53%, 백인 유권자의 50%가 범죄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지적했다. 65세 이상 등록 유권자의 80%가 범죄 감소가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고, 18~29세 유권자의 31%가 중요한 문제라고 답하는 등 연령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범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흑인 유권자의 30%는 경찰 개혁이 두 번째로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라틴계의 35%와 백인의 31%는 생활비 상승이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고령 유권자들은 발라스를 더 많이 지지했다. 65세 이상 유권자 중 60%가 발라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22%만이 존슨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유권자 중 22%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등록 유권자 중 발라스의 지지율은 29%에 그쳤다.
저소득층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이 29%로, 이번 선거에서 더 높은 수준의 우유부단함을 보였다. 고소득층에서는 존슨이 발라스를 46% 대 42%로 앞서고 있으며, 8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보고한 유권자 중 12%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예비선거에서 라이트풋과 가르시아를 지지했다고 답한 유권자들에게 결선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도 물었다. 라이트풋 유권자 중 41%는 존슨을, 22%는 발라스를 지지하겠다고 답했으며 37%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가르시아 유권자 중 38%는 발라스 후보에게, 34%는 존슨 후보에게 투표를 선택했다. 가르시아 유권자 중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27%이다. 가르시아는 존슨을 지지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발라스와 존슨 지지자들에게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발라스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은 범죄 감소(75%), 경제 문제 해결(68%), 직업 경험(66%)이었다. 존슨 후보 장점은 범죄 감소(67%), 빈곤층과 노동자 계층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할 것(68%), 경제 문제 해결(64%)을 꼽았다.
시장 후보를 지지할 때 어떤 특성을 중시하느냐는 질문에는 진보적인 이슈를 위해 싸우는 후보(37%)와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경험(36%)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라틴계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또 다른 특성은 ‘지역사회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후보(35%)’였다.
한편, BSP 리서치의 이번 여론조사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1,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이메일 초대 또는 온라인 유권자 패널을 통해 실시됐다. 명목상 오차 범위는 +/- 2.8%이다.
*노스웨스턴 대학 여론 조사 주요 내용(PDF)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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