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세계 최고 금융도시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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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발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8위…서울 10위 포함

박영주 기자 Apr 3. 2023. MON at 10:40 PM CDT

시카고가 세계 최고 금융 중심지 순위에서 중국의 상업 수도 베이징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서울도 전년보다 한 단계 올라 상위 1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 따르면 시카고는 8위로 보스턴(9위)과 함께 베이징과 선전을 제치고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세계 주요 금융 도시 120곳의 금융 경쟁략을 평가한 지수로 매년 3월과 9월 발표한다. 

전 세계 주요 금융 중심지에 대한 미래 경쟁력 평가와 순위를 제공하고, 정책과 투자 의사 결정권자에게 귀중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수천 명의 금융 서비스 전문가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순위를 매긴다.

GFCI의 33번째 보고서인 이번 3월 발표에서 또한 로스앤젤레스는 6위를 차지하며 상하이를 7위로 밀어냈다. 뉴욕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이외 미국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5위)가 포함됐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런던이 2위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는 작년에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홍콩으로부터 빼앗은 3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11위였던 서울이 10위로 10위권에 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반면 전년도 10위였던 파리는 순위가 하락해 1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가 20계단 상승한 39위로 가장 많이 순위가 올랐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107위에 놓였다. 

두바이는 22위로 중동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에서는 시드니가 15위, 멜버른이 28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도시(괄호 안 전년도 순위)

1. 미국 뉴욕(1)
2.영국 런던 (2)
3.싱가포르 (3)
4.홍콩 (4)
5.샌프란시스코 (5)
6.로스앤젤레스 (7)
7.상하이 (6)
8.시카고 (12)
9.보스턴 (14)
10.서울 (11)

*보고서 원문(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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