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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 오크파크 경찰 용의자 총격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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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앨런 레딘스 형사 병원에서 숨져…총격범 총상 입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30 2024. SAT at 12:25 PM CST

오크파크 경찰관이 지난 29일(금) 오전, 총격으로 사망했다. 은행에서 총을 든 채 떠나는 남성과 총격 중 발생했으며, 이 용의자는 경찰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체포됐다.

사망한 경찰관은 앨런 레딘스 형사(40)로 확인됐다. 그는 2019년 5월부터 오크파크 경찰서에서 근무했으며, 1938년 이후 오크파크 경찰서에서 순직한 첫 경찰관이다.

오크파크 경찰관이 지난 29일(금) 오전,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망한 경찰관은 앨런 레딘스 형사(40)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레딘스는 레이크 스트리트 1000번지 체이스 은행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떠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레이크 스트리트 800번지에서 용의자를 발견한 레딘스와 동료 경찰관들은 용의자에게 손을 보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권총을 꺼내 레딘스 왼쪽 옆구리에 쏘았고, 경찰은 이에 대응해 용의자 다리에 총을 쐈다.

레딘스는 심각한 상태로 로욜라 대학교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 역시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인 오크파크 공공 도서관 창문에는 총알 자국이 남아 있다. 사건 이후 도서관은 임시 폐쇄됐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플래시라이트가 달린 소총 등 여러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레딘스 시신은 경찰 호송을 통해 병원에서 쿡 카운티 검시소로 이송됐다. 시카고와 오크파크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경찰 및 소방관 수십 명이 그의 시신을 경례하며 애도했다.

레딘스는 올해 19세인 아들, 어머니, 형제자매를 남겼다. 오크파크 경찰서장 샤토냐 존슨은 그를 “타고난 리더이자 헌신적인 아버지”로 묘사하며, 2019년 그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신원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경찰서장으로서 오늘은 가장 고통스러운 날로, 우리 경찰서가 지금 아픔을 겪고 있다”며 “나도 아프고 그의 가족도 아프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레딘스 장례 일정은 결정되는 대로 오크파크 마을 웹사이트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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