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빈대도 많고 교통체증도 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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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킨 “빈대 3년 연속 최고”, 인릭스 “2년 연속 미국 1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1. 2023. WED at 6:54 AM CST

시카고가 거듭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에 이어 이번엔 빈대(bed bug)가 가장 많은 도시로 뽑혔다. 

종합 해충방제 글로벌 전문 기업 올킨(Orkin)은 지난 9일 발표한 ‘빈대 도시 톱 50 리스트’(Top 50 Bed Bug Cities List)에서 시카고가 3년 연속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샴페인도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1위로 순위가 올랐다. 일리노이주 피오리아는 반대로 2023년 목록에서 48위를 차지하며 작년보다 3계단 하락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2022년 결과와 같다.

일부 도시는 순위가 상승했다. 로스앤젤레스는 7계단 상승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4위 클리블랜드와 20위 롤리(노스캐롤라이나 주도)는 각각 순위가 4계단 올랐다.

시카고는 또한 지난해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도시로 꼽혔다.

교통체증
시카고는 또한 지난해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도시로 꼽혔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는 최근 공개한 ‘2022 글로벌 교통 현황’ 보고서를 통해 시카고를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로 꼽았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운전자는 지난해 교통체증으로 길에 버린 시간이 1인당 평균 155시간에 달했다. 2021년에는 104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138시간이었다.

이로 인해 1인당 평균 2,618달러, 시카고 도시 전체적으로 총 95억 달러의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는 게 이 회사 추산이다.

미국 내 2~5위는 보스턴(134시간), 뉴욕(117시간), 필라델피아(114시간), 마이애미(105시간) 순이었다.

전세계 최악 교통체증 도시는 영국 런던(156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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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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