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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7. 2024. WED at 9:03 PM CST
베어스 새 구장이 인디애나에? 구장 이전을 추진 중인 베어스 움직임과 관련 이번엔 인디애나주 북서부 지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알링턴 하이츠 등 시카고 서버브 6개 도시가 현 구장인 솔저필드를 대신하겠다며 경쟁에 뛰어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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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시카고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 얼 해리스 주니어가 베어스와 같은 팀을 유치하기 위해 인디애나 북서부 스포츠 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새로 제안된 법안에 따라 인디애나주 북서부 지역이 시카고 베어스 경기장 이전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 ABC시카고 분석이다. 스포츠 위원회 설립 법안은 현재 위원회 논의 단계에 있다.
인디애나 북서부에는 수 마일에 달하는 호숫가 부지와 수많은 카지노, 그리고 솔저 필드에서 가까운 거리에 사는 수천 명의 베어스 팬들이 있다.
해리스 의원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인디애나주의 모든 것이 더 저렴한데 연고지를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묻지 않고 기회를 잡지 않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아직 인디애나주 연고지 이전에 대해 베어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베어스 구단과) 곧 만나기를 바란다, 베어스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ABC시카고에 따르면 베어스는 인디애나주와 과거 인연이 있다. 90년대 중반, 당시 베어스 회장 마이클 맥카스키가 인디애나주 게리에 플래닛 파크라는 새 경기장과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짓는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 팀은 시카고에 머물렀고 시카고는 결국 솔저 필드를 재건했다.
현재 알링턴 하이츠를 포함해 네이퍼빌, 워키건, 오로라, 리치턴 파크 등 모두 5개 지역이 시카고 베어스 구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카고도 구단 잔류를 위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알링턴 하이츠 옛 경마장 부지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이전 부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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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주 케빈 워렌 베어스 사장은 모든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워렌은 “새 경기장은 40년 만의 결정”이라며 “우리는 그 결정을 올바르게 내려야 하며, 그 과정에서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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