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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8. 2023. WED at 9:09 PM CDT
28일(수) 시카고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른바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관련 경제 연설을 하고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마련한 기금 모금 행사 등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한 바이든은 예정된 연설을 위해 시내 ‘올드 포스트 오피스’(Old Post Office)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딕 더빈·태미 덕워스 일리노이 상원의원,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바이든노믹스’로 알려진 자신의 경제 계획에 대해 연설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바이드노믹스가 “하향식이 아닌 중간에서 상향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대통령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나는 오늘 이 나라의 경제 비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시카고에 왔다“며 ”하향식 경제가 아닌 중간에서 상향식으로 성장하는 경제는 모두가 잘사는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해 바이든은 도로나 교량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같은 날 백악관은 전기 버스를 위한 95번가 레드 라인 역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세 가지 일리노이 프로젝트에 6,7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자신의 계획이 일자리 기회를 개선하고 처방약 및 은행 초과 인출 수수료와 같은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바이든노믹스는 미래에 관한 것으로, 이는 아메리칸드림을 회복한다는 또 다른 말”이라며 “나는 경제에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여기에 있지 않다,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우리는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이어 JW 메리어트에서 기부자들을 만났다. 2024년 재선 출마를 위한 기금 모금 오찬은 프리츠커 주지사 부부가 주최했으며 약 200명이 참석했다. 최소 기부금이 3,300달러인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2만 5,000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는 바이든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바이든의 오랜 친구와 주요 기부자들은 기금 모금 용어로 ‘클러치’라고 불리는 소규모 비공식 회의에서 대통령과 대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추가 모금 행사는 재판 변호사 그룹이 주최했다. 약 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역시 최소 3,300달러의 기부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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