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루리아동병원 네트워크 중단 서비스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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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이상 정전 지속…“응급환자 병원 말고 911에 전화” 당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31. 2024. WED at 10:04 PM CST

루리 아동병원(Lurie Children’s Hospital)이 31일(수) 오후 주요 네트워크 중단으로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CBS시카고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전은 13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병원의 일부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병원 측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현재 네트워크 중단으로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으로 연락하지 말고 911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할 것을 권했다.

병원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에도 네트워크 중단에 따른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 장애 관련 안내글이 상단에 게시돼 있다.

루리 아동병원
병원 홈페이지 상단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에도 네트워크 중단에 따른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 장애 관련 안내글이 게시돼 있다.

한편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루리 아동병원 관련 비영리단체인 루리 아동 외과 재단(Lurie Children’s Surgical Foundation)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루리아동병원 재단 환자 2,000명 정보 해킹

루리 아동병원은 이 사실을 4개월 지난 8월 알렸다. 당시 병원 측은 “환자 약 2,000명의 개인 데이터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제3자가 무단 접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병원 측은 유출 환자 데이터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당시 해킹은  3월 29일부터 4월 14일 사이 전자 의료 청구 소프트웨어 제공 협력 업체인 넥스트젠(NextGen)을 통해 발생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