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전동스쿠터 성추행범 체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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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피피어 인근 식당 매니저…출근하면서 다수 범행 저질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6. 2022. TUE at 7:42 AM CDT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전동스쿠터 성추행범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사진=시카고 경찰국

경찰은 지난 14일 바퀴가 달린 전동 스쿠터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여성을 성추행한 뒤 과속으로 달아나 수배 중인 남성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비 피어 근처 식당 매니저로, 출근하면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빅터 마누엘 레예스(Victor Manuel-Reyes. 36)는 지난 12일 오전 이스트 일리노이 스트리트 500블록에 있는 자신의 직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1건의 성범죄, 4건의 가중 폭행, 2건의 가중 성범죄로 기소됐다.

경찰은 그가 지난 6일 오전 10시 15분께 사우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1100블록에서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다 뒤에서 여성에게 접근해 엉덩이와 성기를 만졌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1일 웨스트 레이크 스트리트 400블록에서 발생한 성추행 등 모두 4건의 유사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용의자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그는 3명 여성 엉덩이를 만진 것을 시인했으며 “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모두 ‘핫하고 짧은 것’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누엘 레예스는 전자 모니터링 상태로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17일(수) 다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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