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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까지 시카고 쿡카운티 재무국 개최…한인 예술혼 호응
박영주 기자 Apr 27. 2023. THU at 6:58 AM CDT
시카고 금실문화회(대표 이진)와 쿡카운티 재무국(재무관 마리아 파파스)가 공동 주최한 시카고-뉴욕 한인 미술가 교류전 ‘뉴욕 앤 시카고 코리안 아트 콜라보레이션’(New York & Chicago Korean Art Collaboration)이 지난 12일(수) 시카고 다운타운의 쿡카운티 재무국에서 개막돼 호응 속 열리고 있다.
5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청작가 14명과 뉴욕 한인 초청작가 16명 작품이 다양한 장르로 참가해 전시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재무국 민원부서의 특설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한인미술 작품들 앞에서 미국인 등 관람객들은 미주한인 미술작가의 낯설면서도 익숙한 예술혼을 들여다보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전시회를 주최한 금실문화회는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재무국 특별전시실은 연중 방문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장소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격 있는 누구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예술단체들에 인기 높은 전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재무국과 함께 전시회를 꾸린 금실문화회(Keumsil Cultural Society)는 1990년대부터 한인 미술 전시회와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주최해 미국 주류사회에서 소개하면서 한미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금실문화회 이진 대표는 “한인 미술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공공기관 문화공간을 통해 주류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전시회와 공연을 추진하겠다”며 “‘韓 멋’ 전시회를 한국 예술문화를 미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한국인 긍지를 높이는 훌륭한 행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성기범 대표(뉴욕)는 “참가 작품들은 미주 한인사회 1세들 문화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한인 1세 생각과 모습으로 만드는 소중한 작업이 후손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은 “이런 멋지고 훌륭한 전시회를 통해 한인 미술작가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시민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이곳 재무국 빌딩에서 열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프닝 리본 커팅식에 참석한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은 “이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한인 예술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미주 한인사회 정체성에 공감하며 예술을 교류하고 함께 격려하는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정한 주시카고총영사는 “우리의 예술문화가 미 주류사회를 감동시키는 것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 후손들에게 한국의 순수예술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조향숙 아트 코리아(Art Korea) 시카고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시카고의 유명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진심으로 기뻐하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오프닝 리본 커팅식에는 최은주 회장, 육원자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 김정한 총영사, 릴리 김 부산-시카고시 자매결연위원장, 워드 비즈니스 시카고(World Business Chicago) 트로이 최(Troy Choi) 행정관, 스티븐 커다(Stephen Curda) 전일리노이주재향군인 원호국장, 제리 필드(Dr. Jerry Field) 한국전참전용사, 조향숙 대표 등과 뉴욕, 시카고 미술작가들이 참석했다.
▲전시회 초청 작가들
*시카고: 조향숙, 김Ana, 백화영, 유희경, 박혜린, 오인정, 라지현, 이주실, 박정자, 이정은, 권미연, 이수정, 이순배, 최영
*뉴욕: 이난호, 권효빈, 김희주, 정성희, 조수정, 최윤희, 윤미경, 오Kate, 석윤의, 주영나, 문지니, 김은정, 김자민, 윤혜영, 문희숙, 우승현 (무순)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