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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 변경 기념…시타델 CEO 통큰기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4. 2024.TUE at 9:36 PM CDT
시카고 과학 산업 박물관(Chicago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이 이달 19일(일)부터 케네스 C. 그리핀 과학 산업 박물관(Kenneth C. Griffin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를 기념해 이날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 입장을 제공한다.
과학산업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개명은 시타델 헤지펀드 설립자이자 CEO인 케네스 C. 그리핀이 5년 전 1억 2,500만 달러를 박물관에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박물관 역사상 가장 큰 단일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19일부터 이 박물관은 통칭 ‘그리핀 과학 산업 박물관’으로 불린다.
박물관측은 “이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기관에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기부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와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그리핀 기부는 박물관의 미래를 보장하고 개조된 헨리 크라운 우주센터와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의 새 보금자리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전시를 가능하게 했다.
관계자는 기부금의 대부분이 “박물관의 장기적인 미래 확보와 “북미에서 유일한 경험이 될 최첨단 디지털 갤러리 및 공연 공간인 픽셀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한 지원 계획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9일, 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 첫 번째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은 모두에게 무료 입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 최대 기부를 한 그리핀은 지난 2022년 6월 시타델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겼다. 그는 시카고 범죄와 세금 등을 이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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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