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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1. 2024. THU at 9:36 PM CDT
새벽 3시에도 시카고 거리에서 전기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소위를 통과한 조례안이 시의회 전체 회의를 앞두고 있다.
폭스시카고는 지난 10일(수) 시의회 위원회 위원들이 심야 시간대에 전동 킥보드 사용을 허용하는 조례를 승인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면허 및 소비자 보호 위원회(Committee on License and Consumer Protection)는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 스쿠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수정 조례안을 이날 시의회 전체 회의에 상정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야간 근무자에게 더 많은 출퇴근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공유 서비스에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만 대여할 수 있다.
시카고에서 다운타운 외곽에서 영업 중인 유일한 전동 키보드 업체인 라임과 스핀의 관계자는 이번 시간 변경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리프트의 일부인 디비의 전동 킥보드는 시카고 교통국과의 계약을 통해 시내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이번 라이선스 변경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폭스는 시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조례는 또한 면허 비용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를 통해 시카고시가 300만 달러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의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시카고에 도입됐으며 2021년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수는 수년에 걸쳐 급성장해 2023년에는 1백만 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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