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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Apr 11. 2023. TUE at 8:55 PM CDT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의 다목적 공연장 ‘비스코홀’ 기공식이 지난 4월 9일(일) 열렸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은 이날 오후 3시 각계각층 귀빈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 400석 규모의 공연장인 비스코홀(BISCO HALL) 기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비스코홀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비스코 재단으로부터 약정받은 150만 달러 기부를 기반으로 시작했다. 이후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6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 15만 달러 등 그랜트를 받고 그 외 독지가 많은 후원이 이어져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내년 2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 행사는 문화회관의 새로운 다목적 행사장인 ‘마루’(maru)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강정희 문화회관 이사장의 환영사 후 김윤태 회장이 비스코홀 프로젝트 개요를 설명했다.
이어 서병인 비스코 재단 회장,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패트릭 호커 윌링 시장 축사 후에 참가자들은 새 단장을 마친 메인 건물의 도서관, 갤러리, 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특히 갤러리에는 비스코홀의 탄생 배경과 여정을 담은 특별 전시(BISCO HALL, New Journey under Construction)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그간 준비 상황과 건축가의 디자인 설명, 시공업체(PNK Design Build, Inc) 소개 등을 볼 수 있다.
옛 행사장(9600 Capitol Dr.)에서 열린 기공식에서는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취타대가 전통 공연으로 행사를 축하했다. 이후 귀빈과 관계자들이 시카고 한인 이민사에 기념비적인 건축이 될 비스코홀의 성공적인 완공을 빌며 첫 삽을 떴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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