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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효 작가 등 세계적 작가들 작품 30점 10월 18일까지 전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9. 2025. TUE at 5:17 PM CDT

시카고한인문화원(이하 한인문화원)은 지난 26일(토), 특별 세라믹 전시회 ‘흙의 미학: 현대 한국 도자예술의 전통과 혁신’(Earthly Eloquence: Tradition and Innovation in Contemporary Korean Ceramics) 개막을 기념하는 오프닝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10월 18일까지 한인문화원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전통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개막 행사에는 패트릭 호쳐(Patrick Horcher) 윌링 시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 시카고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특별 전시회는 한국 도자기의 수세기 전통과 그 안에 담긴 미적 세련미, 기술적 정교함을 조명하며, 현대 도예가들의 실험적 접근을 통해 전통이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한인문화원 조계영 비주얼 아트 디렉터가 3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이강효 이수경 김익경 김인진 허상욱 스티븐 영 리(Steven Young Lee)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백자, 청자, 분청사기, 옹기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통해 한국 도자 예술의 전통과 혁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연령과 배경의 관람객들에게 한국 도자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전시 연계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10일(토) 오후 5시 30분, 비스코 홀에서 도예가 이강효 작가와의 대담 ‘전통에서 찾은 영감’이 개최된다. 행사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전시 투어도 함께 진행되며, 시카고 미술관 지연수 부큐레이터와 이강효 작가가 참여해 작품과 전통적 창작 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강효 작가는 분청 도자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로,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대영박물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한인문화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