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 퍼포밍 아트 시리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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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공연지원금 및 비스코홀 무료대관…마감 3월 24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1 2025. TUE at 8:45 PM CDT

비스코홀 무료대관 공모전
시카고한인문화원이 종합 예술 프로젝트 ‘비스코 퍼포밍 아트 시리즈’ 기획안을 공모한다. 마감은 이달 24일까지. 사진은 행사 포스터.

시카고한인문화원(kccoc.org)이 2025년 하반기와 26년 상반기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프로젝트 ‘비스코 퍼포밍 아트 시리즈’(BISCO Perporming Arts Series 2025~2026) 기획안을 공모한다. 수상자들은 지난해 9월 개관한 400석 복합 문화 공연장, 연회장 250석 규모 비스코홀(BISCO Hall) 무료대관 혜택을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포용해 예술가들에게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스코홀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해 비스코홀의 문화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기획안이 당선된 3인 혹은 3그룹 예술가들은 사업지원금 2,000달러와 비스코홀 무료대관 기회를 제공받는다.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은 문화원 웹사이트 뉴스란(bit.ly/biscoseries)을 참고하면 된다.

기획안 및 예산안 마감은 이달 24일(월)이다. 문화원은 심사를 거쳐 3월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문의 및 접수: event@kccoc.org

앞서 문화원은 비스코홀 개관 기념으로 9개 문화 행사 시리즈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단체 및 기관이 기획하고 문화원이 비스코 홀 무료대관의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무대 전면의 초대형 LED가 돋보이는 비스코홀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주류사회에도 개방하고 있다. 뒷마당에는 새 단장을 마친 부산정, 꽃담, 협문이 있으며 ‘Madang’(마당)이라 불리는 앞마당 공간에서는 전통놀이, 전통결혼식,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문화원 박물관에서는 현재 필드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 ‘한국 예술과 문화에서의 상징성’(Symbolism in Korean Art & Culture)이 열리고 있다.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1893년 시카고에서 열렸던 콜럼비안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구한말 조선의 물품들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문화원에 따르면,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