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술관 사자상 ‘우리 이렇게 청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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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구 전문업체 청소·점검 사진 공개…내주 제 위치 복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5. 2022. FRI at 11:45 PM CDT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앞 청동사자상 청소 모습을 미술관 측이 15일 공개했다.

시카고 미술관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미술관 상징인 청동사자상 두 마리를 미술작품 복구 서비스 전문업체인 CSOS(Conservation of Sculpture & Objects Studio)가 청소와 정기점검을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미술관 앞 청동사자상 두 마리는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를 위해 철거됐다. 당시 작업 소요 시간은 약 한 달을 예상했다.

미술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자들이 철저히 청소를 받고 있다”며 “CSOS의 훌륭한 작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주 미술관 앞에 돌아오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푸르른 사자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적었다.

해당 전문업체는 같은 날 미술관 페이스북 게시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시카고의 역사적인 사자들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 팀의 진정한 영광이자 기쁨이다!”고 호응했다.

미술관 앞 두 마리 청동사자상은 1879년 설립된 미술관이 1893년 현 건물에 입주할 때부터 현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크리스마스 때는 장식을 걸기도 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마스크를 쓴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카고를 방문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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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