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교의료센터 데이터 유출 ‘환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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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직원 이메일 무단 접속…환자 개인 정보 등 포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30. 2024. THU at 5:50 AM CDT

시카고 대학교 의료 센터(University of Chicago Medical Center. UCMC)가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직원이 영향을 받았다.

UCMC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이메일 보안 사고를 겪었다”며 “일부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환자, 가족 및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은 다른 사람들이 이번 유출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UCMC에 따르면 1월 4일부터 1월 30일 사이에 소수의 UCMC 직원 이메일 계정에 무단으로 액세스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학은 1월 6일 이 사건을 알게 됐고 이메일을 보호하고 액세스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보안 침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UCMC는 3월 28일 피해를 입은 이메일 계정 중 적어도 하나에서 개인 정보를 확인했다.

해당 계정에서 얻은 정보에는 이름과 성,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여권 번호,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번호,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번호와 PIN 코드를 포함한 금융 정보, 환자 ID 번호, 병원 계좌 기록 번호, 건강 보험 정보, 진단 및 치료에 관한 건강 정보, 처방 정보 등 환자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대학 측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직원과 환자에게 계좌 명세서와 신용 보고서,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공식 커뮤니케이션을 모니터링해 청구된 서비스가 정확한지 확인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