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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민 우선순위 위해” 전자카드 폐지…타지역 주민 이용 제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30. 2025. WED at 8:52 PM CDT
시카고 공공 도서관(CPL. 이하 시카고 도서관)이 5월부터 전자 카드(eCard)를 폐지하고, 대신 풀 액세스 카드와 임시 액세스 카드만 발급할 예정이다.
시카고 도서관 보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자 카드는 시카고 거주자와 비거주자, 시내외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도서관 측은 “이는 시카고 시민들을 우선순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경이 모든 시카고 시민에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카드만 사용하는 이용자는 8월 1일까지 또는 전자 카드 만료일 중 먼저 도달하는 날짜까지 시카고 도서관을 방문해 풀 액세스 카드나 임시 액세스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내려받아 CPL에 제출하거나, 도서관 지점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시카고 도서관은 5월 1일부터 전자 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
풀 액세스 카드를 신청하려면, 신청자는 현재 시카고 주소를 포함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에 시카고 주소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 이름과 시카고 주소를 포함한 우편물이나 가스 요금 청구서와 같은 다른 문서를 제출할 수 있다.
풀 액세스 CPL 카드 소지자는 ▲최대 50개 물리적 자료 대출 ▲최대 12개 물리적 자료 예약 ▲최대 10개 오버드라이브(OverDrive. 전자책) 대출 (기존 15개에서 축소) ▲최대 5개 오버드라이브(전자책) 예약 (기존 12개에서 축소) ▲월 최대 5개 후플라(Hoopla) 스트리밍 타이틀 이용 (기존 8개에서 축소) ▲카드당 1개 와이파이 핫스팟 키트 이용 ▲디지털 박물관 패스 이용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풀 액세스 카드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할 수 없는 사람은 임시 액세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카드는 90일 후 만료된다. 임시 액세스 카드 소지자 혜택은 ▲최대 5개 물리적 자료 대출 ▲최대 5개 물리적 자료 예약으로 제한된다. 임시 액세스 카드 소지자는 오버드라이브, 후플라, 와아피이 핫스팟 또는 박물관 패스에 접근할 수 없다.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자료 접근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확대됐지만, CPL은 이제 이러한 비상 대응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디지털 대출 제한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카고 도서관은 풀 액세스 카드의 만료일을 없애 ‘시카고 시민으로서 도서관 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최대한 쉽고 원활하도록’ 조치했다. 따라서 풀 액세스 카드를 소지한 경우, 시카고 거주자인 한 카드를 갱신할 필요가 없다.
자세한 정보는 시카고 공공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